치즈 수요 증가… 신제품도 잇달아 출시

치즈 수요 증가… 신제품도 잇달아 출시

기사승인 2013-09-05 11:16:00
[쿠키 건강] 최근 관세청이 발표한 ‘최근 주요 유제품 수입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치즈 수입액은 2억3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2억 달러에 비해 16% 증가했다.

치즈 수입액은 2009년 이후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함께 치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실제 외식업계와 식품업계에서는 햄버거, 과자 등 치즈를 활용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고소한 맛으로 원재료의 풍미를 살리고 다양한 재료와도 잘 어울려 업계 구분 없이 치즈를 첨가한 제품 출시는 앞으로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이 최근 출시한 ‘콰트로치즈와퍼’는 ‘4’를 의미하는 ‘콰트로’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토핑 위에 4종의 치즈가 올려져 있어 치즈 고유의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도미노피자에서 판매하고 있는 ‘콰트로치즈샌드 피자’는 크림블루치즈, 커티지생치즈, 에멘탈크림치즈, 모차렐라치즈 등 4가지 스페셜 치즈로 맛을 내 입안 가득 깊고 풍성한 치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빠다코코낫&치즈’는 34년 전통의 비스킷 빠다코코낫에 치즈맛을 더한 제품으로 치즈와 버터, 코코넛이 함유돼 부드럽고 고소하며 빠다코코낫의 바삭한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색다른 용도의 치즈도 눈에 띈다. 단무지처럼 길쭉한 김밥전용 치즈가 바로 그것으로 서울우유에서 출시한 '소풍가는날 김밥치즈'는 소풍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 증가로 고급 김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출시된 제품이다. 김밥을 만들 때마다 자르고 이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긴 직사각형 모양의 김밥 사이즈에 맞도록 제조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