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새누리당이 30일 강원도 홍천에서 이틀째 이어진 연찬회에서 경색정국 해법 등을 모색하는 자유토론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열띤 토론이 될 것이라던 기대와 달리 비공개로 짧게 이뤄져 맥이 빠졌다.
당초 자유토론은 공개 일정이었으나 직전에 비공개로 바뀌었다. 일부 의원들은 “지도부가 민감한 현안이 그대로 나가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 토론을 이런 식으로 진행해도 되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참석 의원도 전날 148명(전체 153명)이었지만, 이날은 80여명으로 확 줄었다. 그나마 발언을 한 의원은 정몽준 전 대표, 홍문종 사무총장 등 10여명에 그쳤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당·청 관계에서 수동적인 당 지도부를 질타하는 지적이 나왔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국민일보 기자와 만나 “김영우 의원이 토론에서 ‘청와대가 한마디만 하면 당·정이 허둥대는 등 상명하달 식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정 협의에서, 야당과의 대화에서 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과 만나 대야(對野)관계를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폐회사에서 “신문에는 안 나오지만 정국정상화를 위해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 활발하게 물밑대화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우여 대표는 “야당이 경색을 풀어줘야 한다. 국가정보원 개혁도 그렇고 국회에서 논의할 문제를 대통령이 해결해라고 해서는 곤란하다”고 했다.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민생정책 아이디어 공모에서는 김희정 의원의 유산기부 활성화 정책이 대상을 수상했다. 김 의원은 “증세 없는 복지를 위해 낸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홍천=유동근 김동우 기자 [email protected]
당초 자유토론은 공개 일정이었으나 직전에 비공개로 바뀌었다. 일부 의원들은 “지도부가 민감한 현안이 그대로 나가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 토론을 이런 식으로 진행해도 되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참석 의원도 전날 148명(전체 153명)이었지만, 이날은 80여명으로 확 줄었다. 그나마 발언을 한 의원은 정몽준 전 대표, 홍문종 사무총장 등 10여명에 그쳤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당·청 관계에서 수동적인 당 지도부를 질타하는 지적이 나왔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국민일보 기자와 만나 “김영우 의원이 토론에서 ‘청와대가 한마디만 하면 당·정이 허둥대는 등 상명하달 식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정 협의에서, 야당과의 대화에서 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과 만나 대야(對野)관계를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폐회사에서 “신문에는 안 나오지만 정국정상화를 위해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 활발하게 물밑대화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우여 대표는 “야당이 경색을 풀어줘야 한다. 국가정보원 개혁도 그렇고 국회에서 논의할 문제를 대통령이 해결해라고 해서는 곤란하다”고 했다.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민생정책 아이디어 공모에서는 김희정 의원의 유산기부 활성화 정책이 대상을 수상했다. 김 의원은 “증세 없는 복지를 위해 낸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홍천=유동근 김동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