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이명우 PD, “우울증 시달렸다”

‘패션왕’ 이명우 PD, “우울증 시달렸다”

기사승인 2013-08-01 16:16:01

[쿠키 연예] 이명우 PD가 전작인 SBS 드라마 ‘패션왕’을 찍고 난 후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1일 오후 서울 목동 SBS 홀에서 열린 SBS 아침드라마 ‘두 여자의 방’ 제작발표회에서 이명우 PD는 전작 ‘패션왕’의 이야기를 꺼내며 “잔향이 오래 남아 굉장히 힘들었다”며 “한동안 우울증에 시달렸다. 마지막 방송 때도 배우들과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고백했다.

이어 “‘두 여자의 방’은 110부작이지만 90회 정도까지만 이야기가 나와 있는 상태”라며 “그 뒤 이야기는 열려 있다, 지금 모토는 드라마를 찍고, 찍은 후에도 행복하고 싶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패션왕’이 슬픈 결말을 맺은 것에 대한 부담감 혹은 아쉬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명우 PD는 “‘두 여자의 방’은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두 여자의 방’은 친구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은 여자가 자신의 방과 남자를 되찾기 위해 벌이는 복수극을 그렸다. 오는 5일 오후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email protected]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