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증인 불출석' 홍준표 고발…홍,"사법부 판단 기다리겠다""

"국회, '증인 불출석' 홍준표 고발…홍,"사법부 판단 기다리겠다""

기사승인 2013-07-14 15:49:01


[쿠키 정치]국회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위는 13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증인 출석을 거부한 홍준표 경남지사를 검찰에 고발키로 하고 활동을 종료했다. 특위는 홍 지사 고발 여부를 놓고 수차례 정회를 거듭하는 진통을 겪었다. 홍 지사의 동행명령 거부에 대해선 고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홍 지사는 “국회는 국회의 판단을 했지만 사법부는 오직 법에 따라 판단할 것이다. 이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특위는 또 경상남도 기관보고 증인으로 채택되고도 출석하지 않은 박권범 전 진주의료원장 직무대행과 윤성혜 경남도 보건복지국장의 고발 여부를 놓고도 장시간 토론을 벌였으나 표결 끝에 고발하지 않기로 했다.

새누리당 소속 정우택 특위 위원장은 홍 지사가 전화통화를 통해 진주의료원 매각을 정부·여당과 충분히 협의하겠다는 뜻과 이 의료원을 병원외의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위는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와 관련한 조사 내용 및 공공의료 정책 관련 요구사항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는 폐업 과정에서의 이사회 소집 절차 하자 등을 지적하고 관련 공무원들을 검찰에 고발할 것을 촉구했다. 보건복지부에는 1개월 내에 진주의료원 후속 대책을 마련해 보고토록 했다.유동근 기자 [email protected]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