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시간제 일자리 창출·신동휘 부사장 그룹 복귀 왜?

CJ그룹, 시간제 일자리 창출·신동휘 부사장 그룹 복귀 왜?

기사승인 2013-06-18 10:18:01
"
[쿠키 건강] 박근혜 정부 들어 오너 비자금 수사 등으로 철퇴를 맞고 있는 CJ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산에 나선다. 지난 4일 정부의 ‘고용률 70% 로드맵’ 발표 후 재계 화두로 떠오른 시간제 일자리 정책에 화답하는 대기업 차원의 첫 공식 발표다. 앞서 CJ그룹은 지난 13일에도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해 5년 동안 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히는 등 고용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주로 임박한 이재현 회장의 검찰 소환을 앞둔 사전정지작업이란 시각도 나오고 있다.

CJ그룹은 직영 아르바이트 1만5000여명을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로 전환하고 그에상응하는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CJ그룹의 서비스 전문 계열사인 CJ푸드빌, CJ CGV, CJ올리브영에 소속된 15,271명(2013년 6월 현재)의 직영 아르바이트 직원들은 전원 계약기간의 제한 없이, 본인이 희망하는 시점까지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4대보험, 연차수당, 주휴수당, 퇴직금 등 정규직원에 준하는 처우와 함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지원도 마련했다. 기존 우수사원을 대상으로 지급하던 장학금 제도를 확대운영하고, 재직기간 동안 학자금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한편 이에 앞서 CJ그룹은 17일 CJ의 대한통운 인수 과정(2011년)에서 삼성SDS의 참여를 정면 비판한 것 때문에 경질된 신동휘 부사장(현 제일제당 홍보팀장)을 그룹 홍보실장으로 발령했다. 신 부사장은 1987년 제일제당에 입사한 이후 20년 이상 홍보 업무만 담당해 온 CJ의 원조 홍보맨이다. CJ는 신 부사장 밑에 홍보기획담당 노혜령 상무, 대한통운 홍보팀장 겸 홍보1팀 담당 장영석 상무, 홍보2팀 담당 정길근 상무 등 3명의 임원을 배치했다.

이 회장의 검찰 소환을 앞둔 사전정지작업이란 시각의 이유들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인기 기사]

▶‘지향이 사건’을 기억하십니까…친모·의사 등 무더기 처벌

▶한국인 여성 통역사 몸 만진 일본인 사업가 덜미

▶“문재인 의원, 공범되지 마십시오”… 표창원, ‘박근혜 무책임론’에 돌직구

▶4년간 중앙 정부 관료와 불륜…中 TV 女앵커의 폭로

▶아베노믹스→ 아베노리스크… 무리한 경기부양책 역효과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