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재료의 빵·과자? 유전자변형 밀 사용했을 수도 있다

건강한 재료의 빵·과자? 유전자변형 밀 사용했을 수도 있다

기사승인 2013-05-31 13:09:00
[쿠키 건강] 수입 밀가루에서 유전자변형(GMㆍgenetically modified)
밀이 발견돼 파장이 일고 있다.

그간 식품업체들은 어쩔 수 없이 수입산 밀가루에 의존한 빵 제품이나 과자 등을 만들었지만 제품에 유기농우유를 쓰거나 나트륨을 제로화해 건강함과 웰빙을 쫓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샀다.

하지만 정작 빵과 과자 등의 주요 원료가 되는 밀가루에서 논란이 끊이질 않는 유전자변형 물질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만약 식품당국의 조사 결과 이같은 일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밀가루 가격 폭등으로 인한 제품값 상승은 물론 소비자들에게는 업체 제품에 대한 배신감과 불신이 커질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31일 제분업계에 따르면 다행히 아직까지는 수입 밀에서 유전자변형 성분이 검출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은 유전자조작 밀이라는 것이다.

이를 조사하기 위해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제분업계 공장에서 밀과 밀가루를 일부 수거해 현재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식품업계는 유전자조작 밀이 유통될 확률은 희박하나 만에 하나 발견된다면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