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안 쓴다던 식품업체들 '겉으로만~'

GMO 안 쓴다던 식품업체들 '겉으로만~'

기사승인 2013-05-30 14:15:01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초청, 영국의 환경운동가 마크 라이너스 방한

[쿠키 건강] 정작 소비자들의 눈치를 보느라 GMO(유전자재조합생명체)를 식품에 사용하지 않는 식품업체들이 GMO를 찬성하는 환경운동가를 초빙해 세미나를 개최한다. 웰빙 소비 바람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 전망이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영국의 저명한 환경운동가 마크 라이너스(Mark Lynas)가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의 초청으로 오는 6월 3일 방한한다고 30일 밝혔다.

마크 라이너스는 1990년대부터 GMO(유전자재조합생명체) 반대운동을 주도해 온 시민운동가였으나, 2013년 1월 3일 영국 옥스퍼드농민대회에서 과학을 무시한 GMO 반대운동의 잘못을 인정하고 입장을 전환해 전 세계적인 이슈를 만든 인물이다.

이번 방한은 마크 라이너스는 GMO 작물의 유용성을 지지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할 예정이며 4일에는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이 주최하는 제10회 식량안보세미나 ‘GMO의 과학적 진실과 이용’에서 주제 발표를 한다.

한편 GMO 유전자변형농산물은 수량증대, 품질향상 등 좋은 점이 있는 반면 소비자·환경단체 등을 중심으로 인체 및 환경에 대한 잠재적 위해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기도 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