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 초코파이' 때문에 오리온 결국…

'통큰 초코파이' 때문에 오리온 결국…

기사승인 2013-05-16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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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오리온의 심장 '초코파이'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롯데마트가 자체 브랜드(PB)로 출시한 '통큰 초코파이' 때문이다. 통큰 초코파이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오리온도 그간 할인하지 않던 초코파이를 할인해서 판매한다. 소비자는 값 내린 초코파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이 이마트와 손잡고 초코파이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이마트 매장에서 초코파이 행사상품은 늘리고 가격은 6390원을 유지하는 할인행사다. 1차 물량만 10만개나 된다.

업계 관계자는 오리온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그간 오리온 초코파이의 경우 할인행사를 거의 진행하지 않은 품목"이라며 "아마도 롯데마트의 통큰 초코파이의 등장으로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시각 때문에 오리온과 롯데마트 사이에 초코파이 전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