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7명 채소 과일 안먹는다

국민 10명중 7명 채소 과일 안먹는다

기사승인 2013-05-09 12:35:00
[쿠키 건강] 한국인들 10명 중 7명은 몸에 좋은 것 알면서도 채소나 과일을 안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실생활에 채소과일 레시피 확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국암웨이의 뉴트리라이트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식물영양소 인식 및 섭취 행동 개선’ 설문조사 결과 국민 10명중 7명(79.4%)이상이 식물영양소 섭취의 이점을 잘 알고 있지만 채소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경우는 16.2%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특히 응답자의 2명 중 1명은 채소 과일 섭취를 늘리는데 필요한 것으로 ‘비용 부담이 적으면서도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채소 요리 레시피가 필요하다’ (58.4%)고 답해, 식물영양소 섭취 행동 개선에 있어 다양한 채소 레시피 개발 및 배포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영양학회와 세계적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가 함께 ‘5·1·3 식물영양소 캠페인’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암웨이에 따르면 ‘식물영양소 캠페인’에서 5.1.3 은 건강한 식물영양소 섭취 방안으로 제시한 '5색 채소 과일 1일 3번 먹기'를 의미한다.

식물영양소는 식물이 해충이나 미생물, 곤충, 자외선 및 기타 열악한 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다양한 방어 물질이다. 식물영양소의 이러한 건강상의 이점 때문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물에 이어 ‘제 7대 영양소’로도 불리고 있다.

윤정한 한국영양학회 회장 (한림대 식품영양학과)은 “인류의 수명이 증가되고 각종 만성질환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예방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는 실생활 속에서의 영양관리와 식습관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도 심각하지만 특히 한국인들에게 매우 심각한 채소 과일 섭취 부족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내 몸을 살리는 식물영양소’의 대표 저자인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정혜경 교수도 “국민들이 몰라서 채소 과일을 먹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어떻게 채소 과일을 섭취할 것인지 익숙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번 5.1.3 식물영양소 캠페인과 신간 출간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채소 과일 섭취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영양학회와 뉴트리라이트는 이번 5.1.3 식물영양소 캠페인에 나서면서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를 ‘식물영양소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이용대 선수는 평소 채소 과일을 포함한 균형 있는 식습관과 철저한 영양 관리로 유명하며, 이번 캠페인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5색 채소 과일 도시락과 에코 화분을 배포하는 등 홍보대사 활동에 나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