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건강] 현대 나이 계산법이 등장했다. 이 계산법은 전체 인구의 85세 이상 인구 비중이 50년 전, 85세에 0.8을 곱한 68세 이상과 비슷해 지면서 자기 나이에 0.8을 곱한 숫자가 실생활에서의 진짜 나이와 비슷해졌다는 것이다. 올해 50세 주부 김선미씨는 “현대 나이로 계산하니 아직 40살밖에 되지 않았더라. 요즘 100세까지 산다고 하는데 오십이면 한창 아니냐”며 “이왕이면 젊고 건강하게 나이 들고 싶어 일주일에 한 번씩 남편과 등산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현대 나이’를 즐기는 부모님을 위한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사회적으로 웰빙 바람이 불면서 건강기능식품은 대표적인 어버이 날 선물로 자리잡았다. 특히 요즘은 알로에·비타민 등의 단일 성분이 아닌 연령과 성별에 따라 필요로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여러 개의 성분을 복합한 기능성 제품이 인기다.
◇아버지의 피로, 어머니의 갱년기 증상 걱정이라면··· ‘건강기능식품’으로
교원그룹의 건강식품 브랜드 ‘교원건강&(교원건강엔)은 중년 남성의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인 ‘홍경천 알로에’, 갱년기 증상을 개선해 중년 여성에게 필요한 ‘백수오 수(秀)’를 추천한다.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중년 남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홍경천 알로에’는 ‘홍경천 추출물’과 ‘알로에 베라 겔’을 함께 담은 제품이다. ‘홍경천’ 성분은 업무 스트레스에서 오는 노화를 막는데 도움을 준다. 또 장 건강,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원료로 잘 알려진 ‘알로에' 성분이 함유돼 있어 체내 독소를 제거한다.
갱년기 이후 건강한 삶을 위한 ‘백수오 수(秀)’는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감마리놀렌산, 칼슘, 비타민D 등을 함유했다. ‘백수오 수(秀)’의 주원료인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름다움을 위한 선물의 진화, ‘쁘띠 성형’
노화가 오면서 피부 처짐과 주름으로 고민하는 어머니를 위한 선물이 주름 기능성 화장품에서 ‘시술’로 진화하고 있다. 각 진 턱을 가진 젊은 여성들이 뼈를 깎는 고통 없이 부드러운 턱선을 만들고 싶을 때 주로 받는 보톡스는 표정을 움직이는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펴는 효과가 있다, 깊게 파인 주름의 공간을 채우는 필러는 처진 볼, 꺼진 이마에 볼륨감을 줘 중년 여성의 만족도가 높다.
깨끗한 피부를 위한 IPL 등의 레이저 시술도 인기다. IPL은 여러 피부 질환에 효과적인 강한 파장의 빛을 주기적으로 방출, 열에 의한 손상과 통증을 최소화한 레이저다. 얼굴 잡티는 물론 중·장년층의 검버섯, 잔주름, 늘어난 모공 등의 피부고민을 해결해준다.
교원건강엔 관계자는 “과거에는 어버이날 선물로 단순히 체력 보강을 위한 홍삼·오메가 등의 건강기능식품이 인기였지만, 요즘은 갱년기 증상을 극복하거나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등 젊음을 되찾아주는 제품을 많이 찾는다”며 “이처럼 중·장년층의 젊음에 대한 니즈를 반영한 복합 건강기능식품은 계속해서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