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건강] 남양유업이 난치성 소아간질 환아용 특수식인 '케토니아(KETONIA)'의 말레이시아 수출을 개시했다. 이번 수출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의약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바이어의 요청에 의해 진행됐다.
해당 바이어는 영국에서 진행된 국제 학술대회의 케토니아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 후 자국의 소아 간질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남양유업측에 케토니아 수출을 요청했으며 남양유업은 상반기 중 500박스(1만2000개)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현재 말레이시아의 간질환자는 말레이시아 전체 인구(약 2,960만명)의 1% 이상인 30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번 케토니아 수출로 말레이시아의 난치성 간질 환자들에게 좀 더 편리한 치료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남양유업은 말레이시아가 이슬람 문화권인 것을 감안, 지난 1월에는 한국 이슬람 협회의 케토니아의 할랄(Halal)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남양유업은 말레이시아 현지의 대학 병원, 의료센터, 소아과 병원 등과 연계하여 케토니아를 홍보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 분유 등 다른 제품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