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구리? 뻥스크림? 식품 콤비효과 ‘주목’

짜파구리? 뻥스크림? 식품 콤비효과 ‘주목’

기사승인 2013-03-20 13:57:00
[쿠키 건강] ‘따로 또 같이’

최근 몇몇 식품업계는 다른 제품과 조합을 이뤄 매출을 올리는 ‘콤비효과’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 다른 제품으로 인해, 자신들의 제품이 덤으로 팔리는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

최근 콤비효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농심의 짜장면과 라면의 조합인 짜파구리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농심의 오랜 인기 제품인 짜장라면 짜파게티와 라면 너구리를 한번에 끓여 먹는 방식이다.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소개 된 이후 `짜파구리`는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SNS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짜파구리` 조리법과 후기 등이 올라왔다. 이 같은 `짜파구리`의 인기에 힘입어 농심은 두 제품 모두 판매량이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했다. 주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최근에는 짜파게티와 오동통 라면을 함께 끓여 만드는 ‘짜파통통’도 등장했다.

둥근 뻥튀기와 아이스크림으로 조합된 ‘뻥스크림’도 있다.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움과 뻥튀기의 바삭함이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콤비효과의 대표 수혜 제품으로 대상 청정원의 ‘홍초’를 꼽을 수 있다. 홍초는 건강과 미용 등을 위해 물에 희석시켜 먹는 대표 음용식초다. 몇 년 전부터, 강한 알코올 향 때문에 마시기 꺼려지는 소주와 콤비를 이뤄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새콤달콤함이 더해진 홍초소주를 여성들이나 신세대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