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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문재인 전 대통령 후보 캠프의 핵심으로 활동했던 민주통합당의 A중진 의원은 8일 “안철수 서울대 전 교수 측이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뒤 지원 조건으로 문 전 후보가 직접 ‘차기 대통령은 안철수’라고 발표하라는 등의 황당한 요구를 했다. 이런 협상을 조율하느라 (안 전 교수의 지원 유세까지) 10여일이 걸린 것”이라고 밝혔다.
단일화 과정을 소상히 알고 있는 A의원이 뒷얘기를 꺼낸 것은 단일화 협상 중이었던 지난해 11월 22일 안 전 교수가 문 전 후보를 만나 “입당할 테니 후보직을 양보해 달라”고 했고, 문 전 후보가 거절했다는 주장 때문이다. 이는 안 전 교수 측을 접촉했다는 민주당 한상진 대선평가위원장을 통해 흘러나왔다.
A의원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문 전 후보에게 안 전 교수가 입당하겠다고 했느냐고 재차 확인했더니 ‘그런 비슷한 얘기도 듣지 못했다’고 했다”며 “안 전 교수가 입당론에 대해 늘 정치음해라고 펄쩍 뛰었는데, 문 전 후보에게만 제안했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단일화 과정뿐 아니라 문 전 후보 지원 때까지 서로 오간 모든 협상 내용을 (내가) 문건으로 갖고 있다”며 “안 전 교수 측이 한 납득할 수 없는 요구가 알려지면 (안 전 교수는) 정계를 은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후보 측은 단일화와 관련한 여러 설(說)을 반박하기 위해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속기록 등을 일부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당 지도부가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막판 카드로 남겨두란 조언이 많아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안 전 교수 귀국(11일)이 사흘 남은 상황에서 이처럼 그의 진영과 민주당의 감정싸움은 극에 달하고 있다. 안 전 교수는 한국에 돌아와 1∼2일 내에 기자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단일화 이후 문 전 후보를 제대로 돕지 않았다는 ‘안철수 책임론’을 해명하면서 자연스럽게 막전막후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한 측근은 “언론에 알려진 단일화 과정 중 문 전 후보가 안 전 교수 집에 찾아온 배경과 지원 유세 때 마이크를 잡지 않은 이유 등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여러 억측을 안 전 교수가 직접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보정의당은 안 전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4월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노회찬 공동대표의 부인 김지선(58)씨를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안 전 교수가 창당할 경우 신당 지지율이 23%로 민주당(11%)을 크게 제쳤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37%였다.
김아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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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과정을 소상히 알고 있는 A의원이 뒷얘기를 꺼낸 것은 단일화 협상 중이었던 지난해 11월 22일 안 전 교수가 문 전 후보를 만나 “입당할 테니 후보직을 양보해 달라”고 했고, 문 전 후보가 거절했다는 주장 때문이다. 이는 안 전 교수 측을 접촉했다는 민주당 한상진 대선평가위원장을 통해 흘러나왔다.
A의원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문 전 후보에게 안 전 교수가 입당하겠다고 했느냐고 재차 확인했더니 ‘그런 비슷한 얘기도 듣지 못했다’고 했다”며 “안 전 교수가 입당론에 대해 늘 정치음해라고 펄쩍 뛰었는데, 문 전 후보에게만 제안했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단일화 과정뿐 아니라 문 전 후보 지원 때까지 서로 오간 모든 협상 내용을 (내가) 문건으로 갖고 있다”며 “안 전 교수 측이 한 납득할 수 없는 요구가 알려지면 (안 전 교수는) 정계를 은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후보 측은 단일화와 관련한 여러 설(說)을 반박하기 위해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속기록 등을 일부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당 지도부가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막판 카드로 남겨두란 조언이 많아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안 전 교수 귀국(11일)이 사흘 남은 상황에서 이처럼 그의 진영과 민주당의 감정싸움은 극에 달하고 있다. 안 전 교수는 한국에 돌아와 1∼2일 내에 기자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단일화 이후 문 전 후보를 제대로 돕지 않았다는 ‘안철수 책임론’을 해명하면서 자연스럽게 막전막후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한 측근은 “언론에 알려진 단일화 과정 중 문 전 후보가 안 전 교수 집에 찾아온 배경과 지원 유세 때 마이크를 잡지 않은 이유 등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여러 억측을 안 전 교수가 직접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보정의당은 안 전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4월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노회찬 공동대표의 부인 김지선(58)씨를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안 전 교수가 창당할 경우 신당 지지율이 23%로 민주당(11%)을 크게 제쳤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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