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직장인, ‘밥심’으로 하루 버틴다?

바쁜 직장인, ‘밥심’으로 하루 버틴다?

기사승인 2013-01-15 17:24:01
[쿠키 건강] ‘밥심’ 하나로 하루를 버티는 직장인들이 많다. 이들이 하루 중 제대로 된 밥을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은 바로 점심시간. 점심메뉴를 고르는 일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쌀쌀해진 날씨에는 점심메뉴로 따뜻한 국물요리가 단연 높은 인기를 누린다. 이 가운데 굴&낙지요리 전문점 ‘굴마을낙지촌’은 직장인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점심식사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대표 메뉴인 굴국밥은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독자 개발한 육수에 굴, 두부, 미역 등을 첨가해 영양을 더했다. 가격 역시 비교적 저렴한 6000원선. 굴국밥을 비롯해 굴반계탕, 굴전, 굴튀김, 굴갈비찜 등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굴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감자탕전문점 ‘이바돔’은 점심시간에 뚝배기 해장국이나 묵은지 찌개를 주문하는 손님이 주를 이룬다. 젊은 직장인은 물론 연령, 직급, 성별에 관계없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표 메뉴인 ‘남도묵은지감자탕’은 담백하고 고소하다는 평이다.

이바돔에서 사용하는 묵은지는 전통 남도방식으로 생산되는 국내산 안심 묵은지다. 순수 국내산 월동배추와 국내산 양념으로 만들어 1년6개월에서 3년 동안 묵혀 내놓는 묵은지의 깊은 맛은 단연 으뜸이다. 이 묵은지를 사용해 메뉴화 시킨 남도묵은지찜, 묵은지청국장, 묵은지부대찌개 등을 선보인다.

최근 불경기로 인한 ‘도시락족’이 뜨면서 주목받는 외식업체도 있다. 바로 테이크아웃 국 전문점 ‘국사랑’이다.

국사랑의 대표 메뉴는 추어탕, 감자탕, 선지해장국이다. 이 메뉴들은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재료 10여가지와 매장에서 직접 우려내는 한우사골육수로만 맛을 냈다. 매장에서 직접 조리하기 때문에 갓 만들어진 국을 판다.

가격 역시 합리적인 수준이다. 한우육개장은 3인분에 6500원, 6인분이 1만2000원이고 선지해장국은 3인분에 5500원, 6인분에 9000원, 추어탕은 3인분에 7000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