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두부 이어 동아원 밀가루8.7%, 참이슬8.19% 인상
[쿠키 경제]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식품업계가 그간 물가안정을 고려해 원자재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을 자제해 왔지만, 이상하게도 대선 직후 일제히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나섰다. 특히 1위 식품업체들이 먼저 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나머지 식품업체의 가격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은 주요 신선·가공식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제분업계와 주류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제분업체인 동아원은 오는 21일부터 밀가루 출고가를 평균 8.7% 인상키로 했다. 업소용 포장제품 20kg을 기준으로 중력1등급은 1만6600원에서 1만8150원으로 9.3% 인상되며, 박력 1등급은 1만5850원에서 1만7330원으로 9.3% 인상된다. 또 강력1등급은 1만8250원서 1만9390원으로 6.2% 오른다.
밀가루값 인상에 “빵·과자·라면 등의 가격 인상도 함께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제빵업계 관계자는 “그간 원재료 인상에도 불가하고 서민들과 고통을 함께 하기 위해 참아 왔지만 앞으로 원재료값이 더 상승할 경우 가격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류업계 대표업체인 하이트진로도 오는 22일부터 4년 만에 소주 출고가를 8.19% 인상한다. 이에 따라 참이슬과 참이슬 클래식(360㎖)의 출고가는 병당 888.9원에서 72.8원 오른 961.7원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처음처럼(롯데주류)과 지역 소주업체도 조만간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1위가 올리는 데 2,3위라고 가만있겠냐”며 “조심스럽긴 하지만 조만간 가격인상을 예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근혜 당선인은 대통령 당선 소감에서 강한 물가안정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들썩이는 ‘장바구니’ 물가 인상에 대해 한번 더 챙겨 보기로 했지만 이미 1위 식품업체들이 가격을 올린 시점에서 식품값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쿠키 경제]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식품업계가 그간 물가안정을 고려해 원자재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을 자제해 왔지만, 이상하게도 대선 직후 일제히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나섰다. 특히 1위 식품업체들이 먼저 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나머지 식품업체의 가격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은 주요 신선·가공식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제분업계와 주류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제분업체인 동아원은 오는 21일부터 밀가루 출고가를 평균 8.7% 인상키로 했다. 업소용 포장제품 20kg을 기준으로 중력1등급은 1만6600원에서 1만8150원으로 9.3% 인상되며, 박력 1등급은 1만5850원에서 1만7330원으로 9.3% 인상된다. 또 강력1등급은 1만8250원서 1만9390원으로 6.2% 오른다.
밀가루값 인상에 “빵·과자·라면 등의 가격 인상도 함께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제빵업계 관계자는 “그간 원재료 인상에도 불가하고 서민들과 고통을 함께 하기 위해 참아 왔지만 앞으로 원재료값이 더 상승할 경우 가격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류업계 대표업체인 하이트진로도 오는 22일부터 4년 만에 소주 출고가를 8.19% 인상한다. 이에 따라 참이슬과 참이슬 클래식(360㎖)의 출고가는 병당 888.9원에서 72.8원 오른 961.7원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처음처럼(롯데주류)과 지역 소주업체도 조만간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1위가 올리는 데 2,3위라고 가만있겠냐”며 “조심스럽긴 하지만 조만간 가격인상을 예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근혜 당선인은 대통령 당선 소감에서 강한 물가안정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들썩이는 ‘장바구니’ 물가 인상에 대해 한번 더 챙겨 보기로 했지만 이미 1위 식품업체들이 가격을 올린 시점에서 식품값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