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팔지 않았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의 호소

“양심 팔지 않았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의 호소

기사승인 2012-12-12 15:33:01
[쿠키 건강] “수년간 각각의 동네에서 건강한 음식 문화의 일부를 이끌었다고 자부합니다. 양심을 팔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형업체의 가맹점이라는 사실 하나로 거리 밖으로 쫓으려 합니다. 부당합니다.”

SPC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의 가맹점주들이 12일 동반성장위원회를 방문하고 제과업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에 대한 부당성을 주장했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100여명은 호소문을 통해 “대한제과협회가 신청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신청서는 무효”라며 “같은 회원인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에게는 비밀리에 처리하는 꼼수를 부렸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방부제를 넣었다, 먹고 죽지 않을 빵이다, 소화가 되지 않는다’ 등 허위 사실 유포로 여론을 기망하고 국민의 식생활을 위협하고 있다”고 부당성을 고발했다.

특히 이들이 더욱 억울한 점은 창업 당시 정부의 지원을 받고 태어난 생계형 영세 점포라는 것.

파리바게뜨 한 가맹점주는 “IMF를 거처 금융위기의 실업자 및 퇴출자의 구제 방안으로 정부가 우수 가맹사업자로 선정해줬다”며 “그러나 지금의 평가는 동네 골목상권 파괴자의 주범으로 대한제과협회는 주장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