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건강] 날씨가 추워지면서 화재 사고에 대한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화재 사고는 겨울철로 접어드는 12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3월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특히, 크리스마스 케이크 등의 이벤트 촛불 점화 등으로 이 시기 어린이들이 불을 만져 생길 수 있는 사고 위험성은 더욱 높아진다.
이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라이터에 의한 어린이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인식, 어린이 보호기능 라이터(CR라이터) 의무 규정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 라이터 안전 기준의 개정을 통해 관련 법규를 강화하는 한편, 더 나아가서는 어린이 보호 장치의 라이터 장착을 의무화하는 법규가 공시된 상태다.
29일 새롭게 시행되는 어린이 보호 기능 라이터 안전 기준 시행일을 며칠 앞두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어린이 보호 기능 라이터 규정과 개정된 한국 라이터 안전 기준에 대한 올바른 이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됐다.
세미나는 글로벌 브랜드 BIC과 한국 건설 생활안전 시험 연구원의 공동 주최로 라이터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세미나에서 홍승옥 BIC 북아시아 대표이사는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지만, 동시에 사회에 대한 분명한 책임이 있다”며 “가장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동시에 제품이 가질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는 것이야말로 기업의 의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