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건강] 국내 분유업계 부동의 1위 업체인 남양유업이 50년간 축적한 모유과학을 결집한 산양분유를 출시, 산양분유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산양분유는 국내최초로 단백질의 조성을 모유와 동일하게 만든 점이 특징이며 이를 위해 국내 최대량의 산양유 원료를 사용했다. 기존의 산양분유는 모유와 단백질 조성이 다른 산양유를 원유(原乳) 그대로 분말화해 제조함으로써 아기들이 소화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남양유업은 산양분유를 먹는 아기들의 소화활동이 모유를 먹은 것처럼 편하고 부드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일반 산양분유의 3배 수준에 이르는 산양유를 사용했다. 모유의 1/3 수준에 불과했던 산양분유의 유청단백질 비율을 모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모유 속 단백질인 A2베타카제인을 강화한 남양만의 특수 원료인 A2milk를 사용해 모유와 단백질 비율이 동일한 제품을 구현했다.
특히 남양유업은 세슘 검출 논란이 일었던 뉴질랜드산 산양유를 사용하지 않고 방사성물질로부터 안전한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깨끗한 자연 지역에서 생산되는 산양유를 사용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제품가격은 남양 산양분유 1·2단계 5만4900원, 3·4단계 5만5900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