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봉사·기부활동 ‘활발’

식품업계, 봉사·기부활동 ‘활발’

기사승인 2012-11-15 09:44:01
[쿠키 건강] 찬 바람이 부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각계각층의 나눔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식품업계도 다양한 봉사·기부 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단순히 성금이나 물품을 전달하는 것에서 벗어나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나누거나 문화 공연 행사를 펼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상FNF 종가집은 지난 8일 ‘김장나눔마당’ 행사를 열고 이상철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블자원봉사단 110여 명과 함께 김장김치 2000㎏을 담갔다. 김장에 서툰 남성과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맛있게 김장김치 담그기’ 강연도 이어졌다. 특히 이태원 글로벌빌리지 소속 외국인들이 참여해 한국 고유의 음식인 김치 담그는 법도 배우고 이웃 사랑도 실천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장나눔마당’은 올해로 5회 째를 맞이하며 종가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날 담근 김치는 종로구청내 저소득 가정에 전달됐다.

매일유업은 지난 1일 서대문구 홍은 1동에서 ‘희망찬 겨울나기-사랑의 연탄’ 행사를 열고 임직원 및 적십자 봉사원들과 함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겨울을 앞두고 연탄 난방을 하는 85가구에 총 2만 5천 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 외에도 ‘사랑의 도시락’, ‘희망 김장 나누기’, ‘사랑의 헌혈 캠페인’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은 지난 7일 동서식품의 문화자산 후원 활동인 ‘제5회 맥심 사랑의 향기’ 행사를 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동촌 초등학교에서 진행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맥심 사랑의 향기’는 나눔이 필요한 곳에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문화공헌 사업이다. 이번 후원 행사는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희망음자리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학생들이 사용할 악기와 단체복 지원 및 현판 전달식이 함께 진행됐다.

농심도 지난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2 사랑나눔콘서트’를 개최하고 관람료로 받은 1만3140개의 라면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농심 사랑나눔콘서트는 관람객들이 입장료 대신 라면을 기부하고 콘서트를 즐기는 형식으로 2000년부터 개최돼 올 해로 13회째를 맞는 농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 라면은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은 올해까지 13년 간의 사랑나눔콘서트를 통해 48만4440여 개의 라면을 기부하게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