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기사승인 2012-11-14 10:27:00
[쿠키 건강] 한국식품과학회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와 SPC그룹)이 후원하는 ‘제1회 베이커리 테크놀로지 국제 심포지엄’이 1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심포지엄을 주최한 윤석후 한국식품과학회 회장은 개막사에서 “휴면생지는 빵 반죽이 발효가 시작되기 직전, 효모의 활동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해 보관했다가 필요시 해동하여 발효시키는 기술로 현대 제빵산업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제빵산업 활성화와 수출 방안 모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취지를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세계적인 휴면생지 전문가인 프랑스 낭뜨 대학의 ‘알랑 르 바이(Alain Le Bail)’ 교수를 비롯해 160년 전통의 이스트와 르방(Levain, 효모)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프랑스 르사프르(Lesaffre)社 ‘장 루이 부비에(Jean Louis Bouvier)’ 연구원, 일본 JIB(Japan Institute of Baking, 일본 빵 기술연구소)의 이노우에 요시후미 소장 등 해외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섰으며, 국내에서는 최영진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이광석 경희대 조리·서비스경영학과 교수, 노수현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장 등이 참여했다.

알랑 르 바이 교수와 이노우에 교장의 연구발표에 따르면, 프랑스와 일본 등 베이커리 선진국에서도 휴면생지를 이용한 제품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품질 면에서도 전통방식으로 생산한 제품과 거의 차이가 없고, 오히려 제품의 향은 더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르사프르社 장 루이 부비에 연구원은 자사가 개발한 ‘휴면생지 전용 이스트’를 소개하고, 이를 사용한 제품을 전통방식으로 만든 제품과 비교해 우수성을 입증하는 연구발표를 진행했으며, 서울대학교 최영진 교수와 경희대학교 이광석 교수도 각각 휴면생지 냉동기술의 발전 현황과 베이커리 시장 트렌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