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프렌치카페’ 日 커피시장 진출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日 커피시장 진출

기사승인 2012-10-26 10:28:01

[쿠키 건강] 남양유업은 일본 북해도유업과 손잡고 컵커피 ‘프렌치카페’의 수출을 시작으로 일본 커피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남양유업의 김웅 대표와 북해도유업의 타지마히데히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4일 남양유업 본사에서 수출 계약식을 가졌다.

남양유업은 다음 달 선적할 초도물량 30만개를 시작으로 1차 3000만개 이상을 일본에 수출할 예정이며 판매 추이에 따라 수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에 수출이 확정된 품목은 국내 컵커피의 대표 브랜드인 ‘프렌치카페’ 중 카페오레, 카푸치노, 카라멜마키아또 3종이다.

이로써 남양유업은 국내 컵커피 제조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으며, 특히 일본내 굴지의 유업체인 북해도유업과 손잡으면서 시장 입지를 빠르게 다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남양유업의 일본측 파트너인 북해도유업은 1953년 설립된 60년 전통의 유업체로 현재 일본 연유시장 M/S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이번 ‘프렌치카페’ 컵커피에 이어 향후 커피믹스를 포함한 커피관련 제품 전체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며 특히 1800억원을 투자한 커피 전용공장이 완공되는 내년 10월부터 본격적인 수출에 돌입할 방침이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이번 ‘프렌치카페’의 일본 진출은 국내 커피제품의 맛과 품질이 그만큼 우수하다는 반증”이라며 “동양 최대 규모인 일본 커피시장을 적극 공략해 한국 토종 제품으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