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조기 예방이 중요하다

탈모, 조기 예방이 중요하다

기사승인 2012-08-23 11:53:01

[쿠키 건강] 남성 탈모는 95%가 유전성으로 주로 25~35세 경에 시작된다. M자형이나 원형탈모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며, 이마, 앞머리, 정수리 부위부터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얼마나 조기에 빨리 예방하느냐에 따라 진행속도를 늦출 수도 멈출 수도 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베게에 머리카락이 많이 떨어져 있거나 하루에 100개 이상의 모발이 탈락하는 경우, 두피가 가렵고, 비듬이 많아지는 증상이 6~12개월 정도 이어지는 경우에는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모발은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지만 반대로 가슴털과 수염은 굵어진다는 것이다.

이처럼 유전성 남성 탈모의 조짐이 보일 경우 조기에 전문의 진단에 의한 약물치료가 중요하다. 유전이라 해도 한 대를 거를 수도 있지만 2~3대에 걸쳐 탈모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집안의 가족력 유무 확인 및 탈모 조짐이 보일 때 전문의 진단 결과에 따라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면 유비무환, 탈모의 진행을 미연에 예방 할 수 있다. 그 외 깊은 엠자, 정수리 탈모의 경우 보완을 위한 대안으로는 모발이식 수술인데 탈모가 심하지 않다면 적게 이식하여도 충분히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탈모가 많이 진행돼 범위가 상대적으로 넓을 경우 보다 많은 모근량 확보가 관건이다. 예전에는 메가세션 모발이식 으로 범위가 넓은 U자형 탈모 보완에 주로 사용하여 왔으나 근래엔 이보다 더 진화 발전된 모발이식의 방법으로 혼용모발이식이 각광받고 있다.

모발이식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각 수술법에도 장단점이 존재한다. 절개식 모발이식은 한 번에 많은 양의 모발이식이 가능하고 이식된 모발의 생착율이 높은 반면에 절개한 부위에 상처가 남는 단점이 있다. 비절개 수술 방식은 상처가 남지 않지만 대량 모발이식에 제한적 일수 있고 부분적이나마 삭발을 해야 하며 수술시간이 길어 생착률이 낮아 질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 모림모발이식센터(대표원장 박영호)가 모낭세포를 0℃∼4℃이하로 일정하게 유지해 이식하는 저온모낭이식술을 혼용모발이식술에 접목시켜 모발이식 생착률을 95%이상 상승시켰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고급 의술인 만큼 많은 탈모환자들에게 기대치가 큰
희망적인 시술방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