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식품 이물 발생 2007건, ‘곰팡이’ 가장 많아

상반기 식품 이물 발생 2007건, ‘곰팡이’ 가장 많아

기사승인 2012-08-08 10:20:01

[쿠키 건강] 올해 상반기 보고 된 식품 이물 발생 건수는 2007건으로 소비·유통, 제조단계에서 곰팡이 이물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하 식약청)은 8일 올해 상반기에 보고 된 식품 이물 발생 건수를 발표했다.

보고된 이물 발생건수 중 조사가 완료된 1756건의 이물 혼입원인을 분석한 결과 ▲소비·유통단계 180건 ▲제조단계 133건 ▲이물 분실·훼손, 조사 거부 등에 따른 조사 불가 364건 ▲기타 1079건으로 나타났다.

소비유통단계에서는 이물 발생건수의 86%(155건)가 벌레와 곰팡이로 나타났으며, 개봉 후 일정기간 섭취하는 시리얼류, 특수용도식품, 초콜릿류, 음료류 등의 순으로 혼입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단계에 많이 혼입된 이물의 종류는 곰팡이(18.0%), 금속(16.5%), 벌레(12.0%), 플라스틱(12.0%), 유리(2.3%) 순으로 주로 조미김, 건포류, 김치류, 빵떡류 등에서 혼입률이 높았다.

한편 식약청은 식품업체의 이물 보고 의무화 제도가 시행된 2010년도 이후 식품 이물 발생 건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고 자평했다. 이물 보고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가 감소했으며, 이물 보고 의무화 첫해인 2010년에 비해서는 약 44% 감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