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앙상블, 9일 재능기부 연주회

에코앙상블, 9일 재능기부 연주회

기사승인 2011-12-08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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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고 대자연의 소중함을 음악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에코앙상블' 창단연주회가 9일 오후 7시30분 서울 당산동 TCC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음악은 자연에서 얻어진 것을 재료로 자연의 소리를 담아 내야 한다'는 취재 아래 출범하는 '에코앙상블'은 동, 서양 음악인들이 음악을 매개로 시민과 함께 환경운동을 펼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연주회는 물의 이미지를 아이디어로 삼은 곡들이 올려진다. 첫 곡 '하연도드리'는 우리 가락으로 녹아든 자연음을 거문고 박성미, 생황 피리 허지영, 12현가야금 유숙경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이어 '알베르트 프렌즈 도플러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 '산유화' '땅의 기도'
등이 무대를 수놓는다.



이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플루트, 클라리넷, 가야금, 거문고 등이 어울어진 '피아노를 위한 맑은 물소리'의 초연. 권지원(수원대 교수)이 작곡한 이 곡은 25현 가야금 독주를 위한 곡이다.

생황 연주자 허지영(경기도립국악단원)씨는 "음악인으로서 자연의 회복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분이라면 어느 장르든 환영한다"며 "에코앙상블은 재능 기부를 통한 음악인들 NGO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 수익은 환경단체에 기부된다. 입장권 1만원(문의 010-9306-2968).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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