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the 인디’s] 홍대 인디 슈퍼스타들이 모여 파티를 연다

[Ki-Z the 인디’s] 홍대 인디 슈퍼스타들이 모여 파티를 연다

기사승인 2011-11-05 15:48:01

[쿠키 문화] ‘델리스파이스’와 ‘브로콜리너마저’ 그리고 ‘장기하의 얼굴들’ ‘이한철’이 홍대 작은 클럽에서 같이 무대에 오르면 어떨까. 이 ‘황당한’ 상황이 실제로 벌어진다. 각각 대형 공연장 무대에 서도 적잖은 팬들을 끌어 모으는 이들이 팬들과 호흡을 같이 하려 하는 것이다. 이들 뿐 아니다. KBS ‘톱밴드’를 통해 이름을 알린 ‘톡식’과 ‘아이씨사이다’, 그리고 ‘슈퍼스타K 3’에 출연했던 ‘예리밴드’가 첫 레이블쇼를 개최한다.

도대체 11월 홍대 앞 인디신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이 인디신 슈퍼스타들의 다양한 합동무대를 들여다보자.

★14번째 미러볼쇼 – 미러볼 작은 쇼 큰 기쁨

숨겨진 진주와 같은 실력파 밴드들의 재발견을 취지로 열리는 ‘미러볼쇼’가 14회째를 맞이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미러볼쇼’를 응원하기 위해 인디신 부흥을 이끈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 오는 9일 홍대 클럽 빵에서 150명 한정으로 열리는 ‘미러볼 작은 쇼 큰 기쁨’에
‘브로콜리너마저’, ‘장기하와 얼굴들’, ‘이한철’, ‘델리스파이스’가 참여한다. 대형 페스티벌에서나 함께 볼 수 있는 밴드들을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만으로도 인디 팬들을 흥분시키고도 남을 정도다. 예약 없이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려는 무모한 시도는 없길 바랄 정도다.

★튠업 6기 라이브2 –고래야 feat. 하림

신인뮤지션 지원 사업 튠업 6기에 선정된 국악그룹 ‘고래야’(Coreyah)와 하림이 오는 11일 CJ아지트에서 합동 공연한다. 권아신(보컬), 김초롱(퍼커션), 김동근(대금/소금/퉁소), 경이(퍼커션), 옴브레(기타), 정하리(거문고),로 이루어진 창작국악그룹 고래야는 국악 장르로는 최초로 튠업 뮤지션에 선정됐다. 11일 공연에서 고래야는 자신의 창작곡을 하림과 공연할 예정이며, 하림의 다양한 악기 연주도 선보일 예정이다.

★DMZ 레이블쇼

Mnet ‘슈퍼스타K 3’의 실력파 록밴드 ‘예리밴드’, KBS ‘톱밴드’ 8강의 주역 ‘아이씨사이다’와 최종 우승팀인 인디신의 아이돌 ‘톡식’이 뭉쳤다. 이들은 인디레이블 DMZ를 설립해 출정을 알리는 첫 번째 레이블쇼를 오는 16일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연다. 각각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 실력을 인정받고 덤으로 인기까지 얻은 ‘예리밴드’ ‘아이씨사이다’ ‘톡식’, 그들의 화려한 도약이 기대된다.

★ 민트 페스타 Vol. 33 Lily

지난 2006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두 달에 한 번씩 진행되는 ‘민트 페스타’가 오는 13일 서른두 번째 공연 ‘릴리’(Lily)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순수’, ‘열정’을 주제로 소박하지만 순수한 열정이 가득한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최근 1집 ‘쇼 미 러브’(Show me love)로 돌아온 ‘라이너스의 담요’, 군 제대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로로스’, ‘슈퍼스타K 3’의 박솔, 록밴드 ‘아침’, 꾸준한 공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원모어찬스’가 출연한다.

★ 네이버 온스테이지 라이브 – 글렌체크&칵스

네이버 온스테이지에 출연한 ‘글렌체크’와 ‘칵스’가 라이브 공연을 연다. 오는 21일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남성미 넘치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준원(보컬/ 기타)과 강혁준(프로그래밍/신디사이저)으로 구성된 ‘글렌체크’는 두 사람 모두 어렸을 때부터 영국과 프랑스, 미국과 일본 등을 오가며 다양한 음악적 지식을 쌓았다. 올해 데뷔 EP ‘디스커 엘리베이터’(Disco Elevator)로 감각적인 사운드의 밴드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현송(보컬/기타), 박선빈(베이스), 신사론(드럼), 이수륜(기타), 숀(신시사이저)으로 이루어진 칵스는 직설적인 록 사운드와 화려한 무대 매너로 이미 인디신의 유명 밴드다. 데뷔한 지 1년 남짓이지만, 태국과 일본에 진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효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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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