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연예] 말기 암 환자의 사랑을 그린 SBS 주말 드라마 ‘여인의 향기’가 결국 뒷심을 내지 못하고 14.1%로 종영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1일 종영된 ‘여인의 향기’는 전국 시청률 14.1%, 수도권 시청률 15.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23일 첫 회 시청률 15.8%보다 낮은 것으로, 한때 20%를 넘봤던 (8월 28일 18.8% 기록) 위력을 무색케 했다.
34세 고졸 출신 말단 직원이 어느날 암 말기 판정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여인의 향기’는 ‘로맨틱 코미디’ 강자 김선아와 이동욱의 열연에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드라마 중반 이후 로맨틱 코미디의 강점인 속도감을 내지 못하면서 조금씩 외면을 받았다.
한편 ‘여인의 향기’ 후속으로는 문영남 작가의 ‘폼나게 살거야’가 오는 17일부터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