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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김인규 KBS 사장이 수신료 인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호소했다.
김 사장은 17일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수신료가 인상되지 않으면 대규모 적자와 2014년까지 4000억원 규모의 차입 경영을 피할 수 없다"며 "내년 말까지 디지털 전환을 차질없이 수행하려면 500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가 현재의 KBS 재원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김 사장의 의견 피력은 KBS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검토 과정에서 경영진의 입장을 들어야한다는 방통위 상임위원들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
KBS는 수신료를 1000원 인상된 월 3500원에 광고는 현행대로 유지하는 내용을 담은 안을 제출했지만, 방통위 상임위원들은 지난 8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낸 바 있다.
김 사장은 광고의 현행 유지 부분에 대해 "개인적으로 KBS가 선진 공영방송의 모습을 갖추려면 광고를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의결권을 가진 KBS 이사회가 국민 부담 최소화 등의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3500원 인상안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사장은 "수신료 인상을 통해 유료 상업방송들과는 다른 고품격 방송 청정지대를 만들겠다"며 "명품 다큐멘터리를 곧 선보여 현재 4.5% 수준인 2TV의 다큐멘터리 비율을 10% 수준까지 확대하고 재난 정보를 24시간 제공하는 '통합 디지털 재난방송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시청자 접촉률을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는 내후년까지 99%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쿠키 문화] 김인규 KBS 사장이 수신료 인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호소했다.
김 사장은 17일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수신료가 인상되지 않으면 대규모 적자와 2014년까지 4000억원 규모의 차입 경영을 피할 수 없다"며 "내년 말까지 디지털 전환을 차질없이 수행하려면 500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가 현재의 KBS 재원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김 사장의 의견 피력은 KBS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검토 과정에서 경영진의 입장을 들어야한다는 방통위 상임위원들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
KBS는 수신료를 1000원 인상된 월 3500원에 광고는 현행대로 유지하는 내용을 담은 안을 제출했지만, 방통위 상임위원들은 지난 8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낸 바 있다.
김 사장은 광고의 현행 유지 부분에 대해 "개인적으로 KBS가 선진 공영방송의 모습을 갖추려면 광고를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의결권을 가진 KBS 이사회가 국민 부담 최소화 등의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3500원 인상안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사장은 "수신료 인상을 통해 유료 상업방송들과는 다른 고품격 방송 청정지대를 만들겠다"며 "명품 다큐멘터리를 곧 선보여 현재 4.5% 수준인 2TV의 다큐멘터리 비율을 10% 수준까지 확대하고 재난 정보를 24시간 제공하는 '통합 디지털 재난방송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시청자 접촉률을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는 내후년까지 99%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