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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MBC가 단체협약 해지를 노동조합에 통보했다. '국장 책임제 폐지와 본부장 책임제 신설'을 담은 단협 개정안에 노조와 합의를 못했기 때문이다.
MBC는 14일 "그동안 성실협상의 원칙에 따라 단체협약 개정을 놓고 노조와 협상을 벌였으나 노조가 경영진의 경영권과 인사권을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조항을 고수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단협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새로운 단협에서 국장책임제를 폐지하고 그 윗선인 본부장이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본부장 책임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해왔다. 노조는 이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사측의 단협 해지로 앞으로 6개월 동안의 유예기간을 거치게 되면 MBC 노사는 단협이 없는 상태가 된다.
노사는 단협과 함께 진행 중이던 임금협상에서도 난항을 겪고 있어 노조는 다음주 초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발생 신고를 하고 임단협에 대해 조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쿠키 문화] MBC가 단체협약 해지를 노동조합에 통보했다. '국장 책임제 폐지와 본부장 책임제 신설'을 담은 단협 개정안에 노조와 합의를 못했기 때문이다.
MBC는 14일 "그동안 성실협상의 원칙에 따라 단체협약 개정을 놓고 노조와 협상을 벌였으나 노조가 경영진의 경영권과 인사권을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조항을 고수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단협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새로운 단협에서 국장책임제를 폐지하고 그 윗선인 본부장이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본부장 책임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해왔다. 노조는 이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사측의 단협 해지로 앞으로 6개월 동안의 유예기간을 거치게 되면 MBC 노사는 단협이 없는 상태가 된다.
노사는 단협과 함께 진행 중이던 임금협상에서도 난항을 겪고 있어 노조는 다음주 초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발생 신고를 하고 임단협에 대해 조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