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학과·유망직종] 국악계의 인재가 되고 싶다면 ‘국악미디어학부’

[이색학과·유망직종] 국악계의 인재가 되고 싶다면 ‘국악미디어학부’

기사승인 2010-12-22 14:00:00

[쿠키 연예]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현재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덩달아 국악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그래서 국악은 우리나라 음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고, 그 전통과 아름다움을 이어가려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국악을 진로로 삼고 전문적으로 공부를 하기에는 그 방법을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거기에 전문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국악 관련 학부가 개설된 학교들을 찾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 음악인 국악계의 인재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유망대학들의 국악학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추계예술대학 ‘국악학부’ 4년제

추계예술대학의 국악학부는 가야금, 거문고, 해금, 피리, 아쟁, 타악, 작곡, 성악 등의 분류로 나누어 입학자를 뽑게 된다. 전통음악인 국악의 정신과 예술성을 보다 근원적으로 이해시키는 것은 물론 높은 연주기술을 연마할 수 있도록 하여 민족의 유산이라 할 수 있는 국악을 보급, 계승, 발전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문의전화 02-362-4514)

◇서울예술대학 ‘국악학부’ 3년제

서울예술대학의 국악학부는 한국음악학과로 불린다. 기악과 타악, 성악, 작곡으로 나누어 선출하게 되며 실기와 필기를 적절히 혼합하여 합격자를 선발한다. 국악에 대한 기초 지식들을 습득하고 전공실기 연마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국악인 계승에 앞장서는 것이 서울예대 국악학부의 목표라 할 수 있다.(문의전화
031-412-7100)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국악미디어학부’ 4년제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의 국악미디어학부는 신설된 학부로 화려한 교수진은 물론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교수진으로는 한국국악교육학회 이사직을 맡고 있는 박혜정 교수를 비롯해 한국국악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채치성 교수, 주요무형문화제 제30호 예능보유자인 김영기 교수 등이 교수진으로 자리하고 있다.

한예진 국악미디어학부의 특징은 국악기 전공을 통해 국악을 다양한 방면에 전문가로써 진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방송전문교육기관이라는 학교의 특색으로 인해 국악이론과 국악실기, 방송이론과 실기를 모두 습득하여 국악 관련 방송구성이나 방송진행자, 국악 관련 FD, 국악무대연출가와 같은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국악미디어학부의 실기는 기악, 성악, 작곡과 이론 전공으로 나누어 각각 자유곡과 기초국악이론필기시험 등을 통해 합격자를 선별하게 된다. 일반전형의 경우 지원서 10%, 면접40%, 실기30%, 수능20%의 비율로 심사를 한다. 정시 원서접수는 26일까지 이루어진다.(문의전화 02-761-2776~7, http://kbatv.org )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email protected]

TIP. 성공적인 실기를 위해서는
국악학부의 경우 입시요강 대부분이 실기시험의 비중이 높으며 실기시험을 치루고 학교에 입학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이에 대비해 성공적인 실기를 위해서는 각각 학교 특색에 맞는 곡을 준비하도록 하며 악보는 다 외우도록 한다. 또한 기악이나 타악의 실기는 평소 연습 하던 악기를 이용하여 실기시험을 보는 것이 성공적인 실기를 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이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