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경찰이 개그우먼 김미화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사전 검열했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MBC 노동조합은 9일 ‘생방송 대본까지 사전 검열하겠다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지난달 28일 오후 5시50분쯤 서울청 정보과 형사가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생방송에 채수창 전 강북서장의 출연한다고 알려지자 직접 스튜디오를 찾아와 인터뷰 내용을 물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사전 검열인가”라며 경찰을 비판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경찰은 “스튜디오까지 간 것은 잘못된 일이며 사과한다”면서도 “사전검열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MBC 노조가 질문지를 제출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담당 형사는 방송이 어떤 내용인가라고 구두로 물은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KBS에 출연금지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KBS는 ‘블랙리스트’는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할 수도 없다며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선희 김상기 기자
MBC 노동조합은 9일 ‘생방송 대본까지 사전 검열하겠다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지난달 28일 오후 5시50분쯤 서울청 정보과 형사가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생방송에 채수창 전 강북서장의 출연한다고 알려지자 직접 스튜디오를 찾아와 인터뷰 내용을 물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사전 검열인가”라며 경찰을 비판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경찰은 “스튜디오까지 간 것은 잘못된 일이며 사과한다”면서도 “사전검열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MBC 노조가 질문지를 제출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담당 형사는 방송이 어떤 내용인가라고 구두로 물은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KBS에 출연금지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KBS는 ‘블랙리스트’는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할 수도 없다며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선희 김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