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해설자들, ‘돌아온뒷담화’서 승부조작 파문 조명

게임 해설자들, ‘돌아온뒷담화’서 승부조작 파문 조명

기사승인 2010-05-22 09:39:01
[쿠키 문화] 게임 해설자들이 최근 스타크레프트 승부조작 파문을 불러왔던 불법 베팅을 근절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엄재경과 김태형, 강민, 박용욱 해설위원은 24일 오후 9시30분 케이블채널 ‘온게임넷’에서 방송된 ‘돌아온 뒷담화’에서 승부조작 파문의 발생 요인을 돈으로 꼽은 뒤 불법 베팅 근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엄재경 위원은 “초기에는 모르니까 넘어가고 반복하는데도 발각되지 않으니 무감각해진 것 같다. 어느 스포츠나 한 번씩 이런 고통을 겪지만 뿌리 뽑지 않으면 는다.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태형 위원은 “2년 전 지인으로부터 베팅 사이트를 함께 하자는 의뢰를 받았으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고백한 뒤 “돈 벌이에 대한 유혹을 뿌리칠 선수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의 임금을 높이는 것도 해결책”이라고 제안했다.

강민 위원은 “e스포츠를 지켜온 사람들의 순수함과 열정을 한 번에 무너뜨린 사례다. 바닥에 떨어진 신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모든 관계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