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개인 주민번호노출 심각

공공기관 개인 주민번호노출 심각

기사승인 2009-09-29 19:53:00
[쿠키 사회] 당신의 주민등록번호가 새고 있다.

정부 산하기관인 공사와 공단, 교육기관 등 공공기관과 지방자치 단체 웹사이트를 통한 주민등록 번호 등 개인 정보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행정안전부가 국회 행정안전위위원회 정갑윤의원(한나라당)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공공기관 홈페이지 개인 정보를 모니터링한 결과
21만5천88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기관별로 보면 공사·공단·교육기관 등 공공기관이 11만 707명으로 가장 많고, 지방자치단체가 9만5천922명이며 중앙부터는 9천258명으로 나타났다.

중앙부처와
산하단체 및 투자기관 등의 개인정보 노출 건수를 줄어들고 있는 반면, 지방자치단체의 주민등록번호 노출은 증가해 지난해 1만1천746명인 것이 금년 8월말 현재 1만1천316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노출건수로 볼 때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통일부가 800건으로 1위이며 경찰청이 740건, 농촌진흥청 217건,보건복지부 179건,문화체육관광부 138건으로 뒤를 잇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로는 2008년도 기준으로 부산광역시(3천594건), 전라남도(2천233건),광주광역시(1천292건)순이며, 2009년도 8월까지는 대구광역시(3천286건),경상북도(2천867건), 경기도(1천140건) 순이다.

정의원은 “지방자치단체의 개인정보관리가 대단히 소홀하다”며 “공공기관의 개인 정보 관리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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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