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문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10월12∼1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한다. 지난해 2월 국민일보·MBC 주최로 지휘자 로린 마젤과 함께 평양과 서울을 오가는 역사적인 공연을 펼친 뉴욕 필하모닉은 이번에 새롭게 취임한 음악감독 겸 지휘자 앨런 길버트와 함께 서울을 찾는다.
‘젊은 지휘자‘ 길버트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프로코피예프 ‘스키타이 모음곡’ 음반으로 지난해 그래미상 최고 오케스트라 후보에 올랐고, 올해 5월 뉴욕 필하모닉 위촉으로 세계 초연된 피터 라이버슨의 ‘더 월드 인 플라워’를 지휘해 뉴욕 타임즈로부터 극찬을 받는 등 뛰어난 음악성으로 찬사를 받아왔다. 1995년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부지휘자를 시작으로 로열 스톡홀름 필하모닉 수석 지휘자(2000년), 독일 함부르크 북독일방송교향악단 수석 객원지휘자(2004년) 등을 역임했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21)과 세계적인 명성의 바이올리니스트인 독일의 프랑크 페터 침머만이 협연자로 나선다.
1842년 미국 최초의 교향악단으로 창단한 뉴욕 필하모닉은 미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이며 현재 빈, 베를린 필하모닉과 함께 세계 3대 교향악단으로 꼽힌다. 동시대 작곡가들의 다양한 곡들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활발하게 해석하고 연주해 그 시대정신을 잘 읽어내는 교향악단으로 널리 평가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