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태국 단편 영화 주인공 출연

임수정, 태국 단편 영화 주인공 출연

기사승인 2009-09-07 21:53:00


[쿠키 문화] 배우 임수정이 태국 단편영화 '푸켓(Phuket)'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임수정은 이번 영화에서 태국 영화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아딧야 아사라 감독과 태국의 국민배우 소라풍 찻리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영화는 젊은 한국 여배우와 중년의 태국 호텔 리무진 기사와의 우정을 그렸다. 임수정은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유명한 한국 여배우 진 역을 맡았다.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푸켓으로 향한 진은 그 곳에서 만난 평범한 택시기사로 인해 진정한 마음의 안식을 찾게 되는 인물.

임수정과 호흡을 맞춘 택시기사 퐁 역할을 맡은 배우 소라풍 찻리는 4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태국의 안성기로 불리는 국민 배우. 감독 아딧야 아사라는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원더풀 타운'으로 총 10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아딧야 아사라 감독은 "임수정씨는 꼭 함께 작업을 하고 싶었던 배우로 내면에 깊고 풍부한 감성을 가진 너무 매력적이고 내가 꿈꿔왔던 완벽한 배우이다"라며 "임수정씨가 출연한 작품을 모두 봤는데 자연스러우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마술 같은 연기력을 가졌다. 뛰어난 연기력을 이번 영화에서도 아낌없이 보여준 임수정씨와 함께 작업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푸켓'은 지난 8월 말 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인다. 임수정이 강동원과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전우치'도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