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문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25일(현지시간)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AFP통신은 이날 마이클 잭슨이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끝내 숨졌다고 전했다.
연예전문사이트 티엠지닷컴(TMZ.com) 또한, “마이클이 오늘 오후 심정지 증세를 보였으며 의료진이 그를 소생시킬 수 없었다”며 “의료진이 도착할 때 이미 심장 박동이 그쳤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인터넷판도 LA시와 사법당국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잭슨이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LAT에 따르면 현지 소방서 의료진이 잭슨 자택에 도착했을 때 그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상태였으며 의료진이 심폐 소생술을 시도한 뒤 그를 UCLA 메디컬센터로 옮겼다.
잭슨 측에서는 이날 낮 12시쯤 현지 소방서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고 21분 후 긴급 의료진이 자택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잭슨은 지난 2개월간 LA 지역에서 다음 달 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컴백
콘서트 시리즈를 준비 중이었다.
1958년 태어난 잭슨은 형제들로 구성된 ‘잭슨 파이브’의 리드 싱어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지난 40여년간 ‘드릴러’‘비트 잇’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팝의 황제로 군림해왔다.
79년 발표한 앨범 ‘오프 더월’은 1000만장 이상이 팔리고, 82년 ‘스릴러’앨범은 5000만장 이상이 판매되는 등 공전의 히트작으로 기록됐다. 2002년에는 명예의 전당 작가 부문에 헌액되기도 했다.
하지만 마이클 잭슨은 화려한 음악 업적과 달리 사생활에서는 적지 않은 굴곡을 겪기도 했다.
그는 94년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결혼, 화제를 뿌렸으나
2년도 못 가 파경을 맞았고 2003년에는 아동 성추행 혐의로 피소되기도 했다.
잦은 성형수술에 따른 부작용으로 매번 구설에 오르기도 한 잭슨은 다음달 런던 콘서트를 통해 재기를 도모했지만 결국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이를 접고 말았다. 국민일보 쿠키스팀, 사진= 티엠지닷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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