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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시내 택시의 시계할증 요금제가 1일 폐지됐죠. 서울 시외로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분들은 요금이 좀 줄겠구나, 생각하셨겠지만 다른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택시 기사들이 시외로 나가려 하지 않아 오히려 택시 잡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오미현 / 시민
“시계할증이 폐지가 돼서 잘 안 나가려고 하고 택시 잡기가 너무 힘들어지는거 같아요”
인터뷰) 택시승객
“택시 기사들이 손님을 가려서 태우죠”
기자) 서울시는 택시요금 인상과 함께 시외로 운행 할 경우 요금의 20%가 추가로 부과되던 시계할증 제도를 지난 1일 전면 폐지했습니다.
요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집니다.
그러나 일산이나 김포 등 서울 인근 경기도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오히려 택시를 이용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택시 기사들이 시외로 나가려는 승객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거리 운행이지만 빈차로 돌아올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른 보상도 없어 손해가 크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모씨 / 택시기사
“거부를 하게 되죠. 생각을 하게 돼요. 한번 더. 갖다 와서 수입이 어떤가, 이걸 잠깐 생각하는데… 거부하는 횟수가 좀 있을 겁니다”
때문에 서울에서 택시를 이용해 시외로 나가려는 승객들은 택시를 탈 때마다 요금을 흥정해야 하고 시계할증 요금 보다
더 많은 요금을 요구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이를 부담해야 합니다.
게다가 서울시는 시외 운행을 거부하더라도 승차거부로 인정하지 않고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민만기 사무처장/ 녹색교통운동
“운전기사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면 필요로 하는 승객이 귀가가 어렵게 될 것이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심야 시간대에는 할증이 인정된다든가……”
택시 시외 이용객들은 이용객의 부담을 줄여주겠다면서 오히려 부담을 지우는 탁상행정의 전형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쿠키뉴스 김민지입니다.
앵커) 서울 시내 택시의 시계할증 요금제가 1일 폐지됐죠. 서울 시외로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분들은 요금이 좀 줄겠구나, 생각하셨겠지만 다른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택시 기사들이 시외로 나가려 하지 않아 오히려 택시 잡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오미현 / 시민
“시계할증이 폐지가 돼서 잘 안 나가려고 하고 택시 잡기가 너무 힘들어지는거 같아요”
인터뷰) 택시승객
“택시 기사들이 손님을 가려서 태우죠”
기자) 서울시는 택시요금 인상과 함께 시외로 운행 할 경우 요금의 20%가 추가로 부과되던 시계할증 제도를 지난 1일 전면 폐지했습니다.
요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집니다.
그러나 일산이나 김포 등 서울 인근 경기도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오히려 택시를 이용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택시 기사들이 시외로 나가려는 승객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거리 운행이지만 빈차로 돌아올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른 보상도 없어 손해가 크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모씨 / 택시기사
“거부를 하게 되죠. 생각을 하게 돼요. 한번 더. 갖다 와서 수입이 어떤가, 이걸 잠깐 생각하는데… 거부하는 횟수가 좀 있을 겁니다”
때문에 서울에서 택시를 이용해 시외로 나가려는 승객들은 택시를 탈 때마다 요금을 흥정해야 하고 시계할증 요금 보다
더 많은 요금을 요구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이를 부담해야 합니다.
게다가 서울시는 시외 운행을 거부하더라도 승차거부로 인정하지 않고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민만기 사무처장/ 녹색교통운동
“운전기사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면 필요로 하는 승객이 귀가가 어렵게 될 것이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심야 시간대에는 할증이 인정된다든가……”
택시 시외 이용객들은 이용객의 부담을 줄여주겠다면서 오히려 부담을 지우는 탁상행정의 전형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쿠키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