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30일 개막, 42개국 200편 상영

전주국제영화제 30일 개막, 42개국 200편 상영

기사승인 2009-04-06 18: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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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전 세계 42개국 200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개막작인 디지털 옴니버스 영화 ‘숏!숏!숏! 2009’를 시작으로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린다.

‘숏!숏!숏!’은 2007년부터 시작된 한국 디지털 단편영화 프로젝트로 올해는 이송희일 등 독립영화계를 대표하는 젊은 감독 10명이 제작했다.

재능 있는 신인 감독의 작품을 주로 소개해 온 전주국제영화제는 3회부터 진행된 ‘한국 단편의 선택:비평가주간’ 부문을 올해부터 ‘한국 단편 경쟁’으로 전환, 단편영화 신작을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 또 4회 이후 중단된 한국영화 회고전을 되살려 양주남 감독의 ‘미몽’(1936), 김기영 감독의 ‘하녀’(1960) 등 2000년대 들어 발굴 또는 복원된 고전영화 4편을 상영한다.

이와 함께 스리랑카 영화 12편이 상영되는 ‘스리랑카 특별전’, 필리핀의 디지털 누벨바그 영화를 소개하는 ‘라야 마틴 특별전’으로 관객들에게 비서구권 영화를 선보인다.

전주국제영화제의 디지털 영화 제작 프로젝트인 ‘디지털 삼인삼색’에는 홍상수(한국), 가와세 나오미(일본), 라브 디아즈(필리핀) 등 3명이 참여하고, 지난 9년 동안 ‘디지털 삼인삼색’을 통해 제작된 27편의 영화를 모은 DVD 박스 세트도 발매된다.

류승완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와 야마시타 노부히로의 ‘지루한 삶’ 등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감독의 데뷔작을 다시 상영하는 이번 영화제는 스리랑카 출신의 우베르토 파솔리니 감독이 제작한 영화 ‘마찬’을 끝으로 폐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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