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열풍에 원작도 ‘귀한 몸’

‘꽃보다 남자’ 열풍에 원작도 ‘귀한 몸’

기사승인 2009-02-05 11:03:01


[쿠키 문화] KBS 월화 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가 시청률 30%를 넘어서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일본 원작가 카미오 요코의 중고 만화책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화제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꽃보다 남자’ 원작 만화의 등록 건수가 5일 현재 240여건으로, 드라마 시작 전에 비해 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
책·음악 담당 김정남 팀장은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원작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지면서 새 제품은 물론이고 중고도서도 쏟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션에서는 ‘꽃보다 남자’ 원작만화 36권 완결판 중고가 6만5000원∼7만원 정도로 권당 2000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중고 만화책이 권당 200원에서 1000원 정도인 것과 비교한다면 2∼10배 가량의 비싼 가격이지만 등록되자마자 판매가 완료될 정도로 인기다.

36권짜리였던 전집을 20권으로 묶어 재출판된 ‘꽃보다 남자 완전판’ 패키지 새제품도
11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10만원대로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완전판 역시 인기가 좋다.


옥션에서 만화책을 판매하는 코믹존 장승혁 실장은 “드라마 방영 이전에는 판매가 다소 뜸했지만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요즘에는 하루에 10세트 이상씩 판매될 때도 많고 온라인 판매는 물론이고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찾는 고객들도 부쩍 늘고 있다”며 “전집 패키지의 경우 경제력이 있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의 직장여성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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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