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크 왕자’ 이용대, 세계랭킹 1위 등극

‘윙크 왕자’ 이용대, 세계랭킹 1위 등극

기사승인 2009-01-23 19:29:01


[쿠키 스포츠] ‘윙크왕자’ 이용대가 마침내 세계 1위에 등극했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정재성 조는 23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발표한 랭킹에서 남자복식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이 남자복식에서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2004년 김동문-하태권 조가 차지한 이후 5년여만이다.

이-정 조는 지난주 막을 내린 코리아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2위를 차지해 총점 7만8216점을 기록하며 그동안 1위를 달렸던 인도네시아의 키도 마르키스-세티아완 헨드라 조(7만7402점)를 814점 차로 밀어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1회전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던 이-정 조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 홍콩, 코리아챌린지,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2009년 목표로 한 세계 1위를 조기에 달성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코리아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도 우승한 혼합복식의 이용대-이효정 조는 노바 위디안토-릴리아나 낫시르 조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이에 따라 이용대는 남자복식에 이어 혼합복식에서도 1위 등극을 눈앞에 두게 뒀다. 또 최근 말레이시아, 코리아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낸 여자 복식의 이경원-이효정 조는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남자 단식의 기대주 박성환은 10위에서 8위로 두 계단 상승하며 우리나라 단식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황혜연이 14위에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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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