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약 사이다’ 할머니 “나이 80 넘어 왜 친구들을 죽이나”…檢, 무기징역 구형
일명 ‘농약 사이다’ 사건의 피고인 박모(82) 할머니가 11일 열린 마지막 국민참여재판에서 결백을 호소했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손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11일 열린 이 사건 국민참여재판 최종 진술에서 박 할머니는 “내가 나이 80이 넘어서 왜 친구들을 죽이겠나”라고 말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단은 검찰이 범행 동기, 농약 투입 시기, 고독성 농약 구입경로, 드링크제 병의 피고인 지문 등 직접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변호인단은 검찰의 구형에 피고인 스스로 무죄를 입증할 책임이 없다는 형사재판 기본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