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희팔의 ‘기획자’ 강태용, 영화 같은 도주·검거 그리고 송환까지
" 조희팔이 희대의 사기범이라면 강태용(54)은 이 희대의 사기의 ‘기획자’이다. 그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7년 간의 호화 중국 도피 행각을 벌이다 드디어 쇠고랑을 치고 국내로 송환됐다. 검찰이 16일 중국에서 압송한 강태용은 지난 10월 10일에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 경찰은 조희팔이 중국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졌다고 발표했으나 목격설, 생존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강태용이 이른바 ‘단군 이래 최대’라 불리는 이 사기 사건의 해결에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강태용은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