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30일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조규일 시장, 자문위원, 전담기관, 용역사 및 관련 부서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UAM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국토교통부에서 2025년 최초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UAM 사업에 맞춰 진주시만의 특색이 있는 UAM 발전전략을 마련해 향후 진주형 UAM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UAM 개념 및 산업동향 분석 △진주시 UAM산업 육성 발전목표와 추진전략 수립 △UAM 인프라 조성전략 로드맵 도출 △UAM 인프라 구축 기본방향 및 추진계획 등을 수립하고 향후 UAM 관련 기반 시설 구축 및 정부 공모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보고회에 참석한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는 항공우주분야의 우수한 인력과 공공기관, 산업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UAM산업 발전에 많은 장점이 있다"며 "이번 용역을 시작으로 진주시의 UAM산업 육성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 진주시가 UAM산업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AM은 오는 2040년 전 세계 시장규모가 1조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진주시는 UAM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UAM진주'협의체를 결성하고 분기별 실무회의를 개최해 각 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지난 2016년부터 PAV(개인용 비행체) 및 UAM 관련 국제 콘퍼런스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에는 국토교통부의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UAM 항로 개척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향후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되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 회전익 비행센터를 중심으로 UAM산업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경남 하동군은 30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꿈 이루는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하동 교육발전 범군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직원·학부모 등 하동교육에 관심있는 군민 100여명과 함께 지역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하동교육 발전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토론회는 경남연구원의 교육 분야 전문가 심인선 박사의 하동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을 시작으로 하동교육지원청 교육협력담당, 전 화개중학교 교장, 하동중 교사, 학원장, 진교초 학부모로 구성된 토론자들의 의견발표 이후 청중과 질의·응답 순으로 이뤄졌다.
심인선 박사는 정책 제안을 통해 심각한 학령인구 감소 등 하동교육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통합운영 학교 등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교육자유특구, 학교 계열변화를 통한 교육과정 개선 등 학교 운영의 변화를 적극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토론자와 청중들은 하동 인구 감소에 따른 군의 위기, 특색있는 학교와 특화프로그램 운영요청, 방과후 사교육, 학교 통폐합 등 다양한 내용으로 의견을 나누고 각자의 입장에서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학령인구가 줄어 점차 소규모 학교가 돼 가는 하동교육 현실과 관련해 일부 학부모들이 최우선적으로 고등학교 통폐합에 대해 주장하며 이에 대한 토론이 활기를 띄었다.
군은 이날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군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군정목표인 '꿈이루는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교육 정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하승철 군수는 "지역소멸 위기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하동교육에 대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생각과 요구사항을 수렴해 행정이 추진할 수 있는 올바른 정책방향을 모색하고자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군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교육발전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