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와 (사)경남혁신창업협회(회장 박성재)가 4일 지역 창업을 촉진하고 창업자의 성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경남혁신창업협회는 지난 1월 3일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설립 허가 이후 최근 혁신도시 내 윙스타워에 재산 이전, 설립 등기 등을 모두 마쳐 스타트업과의 교류·협력을 위한 본격적 채비에 나서고 있는 비영리법인이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공동 개최 △창업포럼, 투자 유치를 위한 IR 프로그램 운영 △창업기업의 공동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사업 발굴 추진 △민간 엑셀러레이터 등록 △창업기업의 마케팅·수출 및 판로개척 등이다.
시는 민간과의 협업으로 지역 창업에 활기를 불어넣어 기술 창업기업 설립이 증가하고 지역에서 제2벤처붐이 일어나 외부로부터 벤처투자 확대 등이 본격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협약과 별도로 진행한 창업기업과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핫라인 구축 △지역 대학, 공공기관 연계 창업 중소기업 지원사업 발굴 △대기업·중견기업 등에서 주로 활용하는 inHR(성과관리·인사평가 시스템)의 스타트업 도입 △창업자 교육, 네트워킹 등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간 제공 등을 건의했다.
(사)경남혁신창업협회 박성재 회장은 "진주시의 지역 창업 기반 구축과 창업 지원을 위한 많은 노력이 협회와 기업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시와의 협력으로 지역 창업기업에 지원을 제고하고, 우수 창업자 양성 등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우리 시는 기존 창업보육센터 운영에 의한 창업자 육성 시책에서 벗어나 창업기업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 창업벤처 펀드 투자 등 자체 창업 지원 사업을 확충해 시행하고 있다"며 "오늘 업무협약을 계기로 민관이 합심해 지역 창업 붐을 조성하고, 특히 지역특화 분야 창업기업 육성이 중점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고령친화상점 '여기 쉬어 가게'를 확대 운영하기로 하고 참여할 업주를 모집한다.
남해군은 WHO 고령친화도시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소규모 상점을 중심으로 노인들에게 각종 편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여기쉬어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36개소를 지정한 데 이어 올해 50개소로 확대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쉬어가게는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떡집이나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슈퍼, 이·미용업 등이 주요 대상이며, 노인들에게 생수 무료 제공이나 화장실 무료 이용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종 할인 서비스를 진행하기도 한다. 남해군에는 여기쉬어가게에 돋보기, 미끄럼방지매트, 배려의자, 지팡이걸이 등의 물품을 지원해 노인들이 편안하게 상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해 경남최초로 3개 읍면(남해읍, 삼동면, 창선면)을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고령친화상점 36개소를 운영으며 노인을 비롯한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에 올해 전읍면을 대상으로 50개소를 추가 지정할 예정이며 고령친화상점 참여자를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모집하고 현장 확인을 거쳐 2월말까지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선정된 상점 업주를 대상으로 4월에는 현판전달식과 기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사업모니터링은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단이 반기별로 참여하여 성공적 추진여부 점검 및 상점의 지속적 추진의지 등을 살필 예정이다.
시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주는 남해군청 주민복지과 노인복지팀 또는 해당지역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남해군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하여 신청서를 또는 fax로 송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