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 소장 임영일)가 29일 칠레와 호주의 국방조달 정보를 제공하는 칠레·호주 국방조달시장진출 가이드북(Chile·Australia Defense Market Entry Guidebook, 이하 가이드북)을 각각 발간한다.
국방조달시장 진출 가이드북 (Defense Market Entry Guidebook)은 해외시장 진입이 어려운 방산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별 방산시장 정보를 수록한 안내 책자다.
가이드북은 국가별 군수품 획득 및 조달체계, 무기체계별 주요 취급품목과 획득전망, 법령 및 규정 등 현지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본 방산 정보들을 담고 있다. 또한 수출희망 업체가 해당 국가 방산시장 진출 시 유의해야 할 특징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당 정보들을 Q&A 형태로 수록하여 안내하고 있다.
지난 8월 새롭게 방산수출 잠재‧유망국가로 떠오르고 있는 터키 시장을 겨냥하여, 터키의 입찰정보 접근방법, 무기체계 획득전망, 방산기업·에이전트 정보 등의 내용을 담은 터키 국방조달시장진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하는 칠레·호주 가이드북은 최근 방산부문에서 교역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칠레·호주 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국내 방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국기연이 지원하는 방산수출 관련 지원사업, 전자조달플랫폼 참여방법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국기연은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수출잠재 및 유망국가 총 19개국(터키, 사우디, UAE, 멕시코 등)에 대한 가이드북을 발간해 보급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멕시코 등 수출잠재·유망 국가로 분석되는 국가의 국방조달 자료를 종합하여 앞으로도 가이드북을 지속 발간해 나갈 계획이다.
각 국가별 가이드북은 방위사업청 홈페이지 내 수출입지원시스템에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또한 가이드북의 활용성 제고를 위해 국기연 홈페이지 및 DTiMS에서도 해당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DTiMS 카카오 채널 가입자들은 가이드북 발간소식을 Push 알림 서비스로 받아볼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이사장 김학도)이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큰 중국(1위), 일본(4위) 시장 현황과 진출 전략을 분석한 글로벌 이커머스 HOT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는 중국과 일본 이커머스 시장 통계와 플랫폼 현황, 최신 트렌드가 담겨있다. 현지 플랫폼 특징, 입점 방법, 소셜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추진전략과 진출 성공사례도 소개한다.
중국은 올해 소매 전자상거래 매출이 2조 7793억 달러로 전 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52.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세계 4대 전자상거래 기업 중 아마존을 제외하고 알리바바, 징동닷컴, 핀둬둬가 모두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
2021년 기준 소매 전자상거래 매출(예상)은 중국 2조 7793억 달러, 미국 8431억 달러, 영국 1690억 달러, 일본 1440억 달러, 한국 1205억 달러다.
이번 호에서는 ▲알리바바를 활용한 중국 시장 진출 ▲광군제, 618 쇼핑 축제 등 대규모 행사 ▲위챗, 웨이보, 타오바오, 도우인, 카이쇼우 등 소셜플랫폼과 왕홍 마케팅을 복합 활용하는 전략 ▲콰징(직구) 물류와 통관 관련 정책 등을 소개한다.
일본은 이커머스 시장 규모 7011억 달러로 세계 4위다. 전자상거래 비중이 10%가 안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 및 외출 제한 등으로 전자상거래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이커머스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
지난해 일본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한 플랫폼은 아마존재팬(69.7%), 라쿠텐(68.7%), 야후쇼핑(46.9%) 등으로 나타났으며, 온라인을 통해 자주 구매한 품목은 음식 및 식재료, 개인 위생 용품, 책 등으로 조사됐다.
조우주 온라인수출처장은 "중국과 일본의 이커머스 시장 현황과 맞춤형 진출 전략을 담은 리포트가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이끄는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김세종)이 환경시설 재난재해 대응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한 환경시설 재난 및 사고대응 전문가 시스템이 2021 환경연구개발 우수성과 20선에 선정됐다.
환경연구개발 우수성과는 환경부가 목표 달성도, 과학기술 개발 효과,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선정한다.
KTL 박찬규 물환경센터장과 박승민 주임연구원은 국민대 이상호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피에스글로벌 이동섭 대표와 함께 환경시설 재난대응 알고리즘, 데이터베이스(DB), 의사결정지원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3여년간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우수성과로 선정된 환경시설 재난 및 사고대응 전문가 시스템은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환경시설(정수장,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재난이 발생할 경우 전문가 수준의 재난업무 대응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은 재난 상황별 의사결정과 현장 조치가 신속·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재난대응 매뉴얼과 과거 사례를 제공하고, 재난대응 이력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해 추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병행하여 현장 실무자가 재난상황을 발견할 경우 상황을 신속하게 상황실로 전달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를 통해 환경시설을 운영관리하는 국내 기업 및 지자체들은 재난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앞으로 발생 가능한 재난을 미연에 대응할 수 있어 환경 분야 재난대응 강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고영환 환경기술본부장은 "21세기의 블루골드(Blue Gold)라고 불리고 있는 세계 물 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 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시스템의 개발로 국가 환경 분야 재난대응 역량이 강화됐다"며 "KTL의 55년간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환경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확보 및 기술지원을 확대하여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 이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