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군산=김성수 기자] 군산해경이 올 상반기 100%에 가까운 선박사고 구조율을 보이며 해안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3일 전북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군산해경 관내에서 발생한 선박사고 72척 가운데 71척을 구조해 98.6%의 구조율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발생한 70척보다 해양사고는 늘어났지만, 구조율은 2.9%가 높아졌다.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막아내는데도 군산해경은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불법조업 중국어선의 경우 지난 해 5척(벌금 1억3500만원)에서 7척(9억1000만원)으로 단속을 강화했고, 해상에서 발생한 범죄 검거율도 70.8%에서 90%까지 끌어올렸다.
채광철 서장은 "여러 분야에서 열정을 다해 일해 준 직원들로 예산절감 등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지만, 하반기에는 미진한 점들을 더욱 보완하고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 업무성과를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인해 신설되는 부서 등을 빠른 시일 내에 정착시키고, 보완과 개선업무를 우선해 하반기 업무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