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드컵 첫 출전소감 “든든한 형들 있어 편하게 경기했다”

손흥민, 월드컵 첫 출전소감 “든든한 형들 있어 편하게 경기했다”

기사승인 2014-06-18 10:03:55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손흥민(22·레버쿠젠)이 월드컵 출전 첫 소감을 전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러시아와 H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모두 빗나가긴 했지만 세 번의 슈팅을 기록해 러시아 선수들을 위협했다.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첫 월드컵이라 떨릴 것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긴장히 싹 없어졌다”며 “든든한 형들이 있어 경기를 편안하게 했다”고 전했다.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전반전부터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두 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고 밝히면서 “전반적으로 우리가 경기 흐름을 주도하면서 밀어부쳤다. 첫 단추를 잘 꿰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알제리와의 다음 경기에 대해 “승점 3점을 챙겨야 하는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오늘처럼 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우리나라는 오는 23일 오전 4시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가진다.

이혜리 기자 [email protected]
이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