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업계, 문화행사 후원 잇따라

커피업계, 문화행사 후원 잇따라

기사승인 2012-10-17 11:03:00
[쿠키 건강] 커피업계가 다양한 문화행사로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영화, 공연, 문학 등 여러 분야의 문화행사는 소비자들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고 문화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커피업계에서는 문화행사를 통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세계 영화인의 축제인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공식 후원했다. 지난 13일까지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커피 스폰서로서 네스프레소는 영화제의 모든 공식행사 및 부대행사에 커피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영화제 현장 곳곳에 머신을 비치해 세계 영화인을 비롯해 영화제 관람객들에게 최상의 커피를 제공했다.

카페베네는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베네데이’(매월 6일)에 멤버십 회원들에게 40~50%할인된 가격에 공연 티켓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시카고’, ‘맘마미아’, ‘렌트’ 등 대형 뮤지컬부터 대학로 소극장 공연까지 다양한 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해오고 있으며 10월에는 배우 황정민이 출연하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티켓을 40% 할인된 금액에 제공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고종 황제의 연회 및 휴식 장소였던 덕수궁 정관헌에서 매년 봄, 가을에 고궁 야간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행사는 선선한 가을 저녁 운치 있는 고궁에서 각 분야의 명사들의 특강을 들으며 커피도 즐길 수 있는 행사이다. 지금까지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시인 고은, 작가 신경숙,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긴급구호운동가 한비야 등 30여 명의 명사가 시민들과 함께 했다.

박성용 네스프레소 마케팅팀 팀장은 “문화 소비가 활발한 요즘 소비자들을 겨냥해 커피업계도 다채로운 문화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특히 커피는 문화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앞으로도 각종 문화행사를 통해 소비자들과 감성적인 교류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