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열 의원, 고궁 관광객 700만, 심폐소생기는
‘제로’
[쿠키 건강]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주요 고궁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약 700만명에 달함에도 응급 환자 발생에 대한 의료시설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심장마비 환자 발생시 전기충격을 주는 심장제세동기를 구비하고 있는 고궁은 전혀 없었다.
5일 국회 문방위 소속 염동열(새누리당)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관람 문화재 의료장비 설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4대궁 및 종묘에 응급의료를 위해 심장제세동기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는 심장제세동기와 같은 심폐소생을 위한 응급장비 구비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이들 고궁에는 거즈, 일회용밴드 등이 담긴 구급상자가 전부였으며 상주 의료인력도 전무한 실정이다.
염 의원은 “심장마비를 일으킨 관람객이 발생하면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과 같은 응급조치를 해야 뇌손상없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현재의 응급 시스템을 고수할 경우 심장마비 환자는 제대로된 응급처치를 할 수 없어 사망사고 발생이 높다”고 지적했다.
염의원은 “특히 현재 관람객이 많이 찾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에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제세동기가 동구릉에는 설치돼 있다”면서 “문화재청이 심폐소생 응급장비설치 기준이나 가이드라인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행정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6조의 2 ‘응급장비의 구비의무가 있는 다중이용시설’ 규정에 따르면 철도, 여객, 항만 대합실의 경우 연면적 2000㎡이상이거나 전년도 기준 일평균 이용객수가 철도의 경우 1만명 이상, 여객의 경우 3000명 이상, 항만의 경우 1000명 이상인 경우 의무적으로 심장제세동기를 비치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고궁의 면적은 대부분 2000㎡를 초과하며, 4대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의 경우 일평균 관람객수가 1000명을 초과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제로’
[쿠키 건강]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주요 고궁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약 700만명에 달함에도 응급 환자 발생에 대한 의료시설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심장마비 환자 발생시 전기충격을 주는 심장제세동기를 구비하고 있는 고궁은 전혀 없었다.
5일 국회 문방위 소속 염동열(새누리당)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관람 문화재 의료장비 설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4대궁 및 종묘에 응급의료를 위해 심장제세동기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는 심장제세동기와 같은 심폐소생을 위한 응급장비 구비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이들 고궁에는 거즈, 일회용밴드 등이 담긴 구급상자가 전부였으며 상주 의료인력도 전무한 실정이다.
염 의원은 “심장마비를 일으킨 관람객이 발생하면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과 같은 응급조치를 해야 뇌손상없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현재의 응급 시스템을 고수할 경우 심장마비 환자는 제대로된 응급처치를 할 수 없어 사망사고 발생이 높다”고 지적했다.
염의원은 “특히 현재 관람객이 많이 찾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에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제세동기가 동구릉에는 설치돼 있다”면서 “문화재청이 심폐소생 응급장비설치 기준이나 가이드라인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행정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6조의 2 ‘응급장비의 구비의무가 있는 다중이용시설’ 규정에 따르면 철도, 여객, 항만 대합실의 경우 연면적 2000㎡이상이거나 전년도 기준 일평균 이용객수가 철도의 경우 1만명 이상, 여객의 경우 3000명 이상, 항만의 경우 1000명 이상인 경우 의무적으로 심장제세동기를 비치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고궁의 면적은 대부분 2000㎡를 초과하며, 4대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의 경우 일평균 관람객수가 1000명을 초과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