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명절 그러나 통증만이…

다가오는 명절 그러나 통증만이…

기사승인 2012-09-24 18:17:01
[쿠키 건강]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주부 K씨는 명절이 반갑지만 않다.주부 k씨는 명절이 다가오면 이유없이 스트레스가 심해진다. 거기다가 만성허리통증까지 있는 주부K씨는 이맘때쯤이면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한 의료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명절 직후 병원을 찾는 내원환자를 조사한 결과 허리디스크, 무릎관절염, 어깨통증, 목통증 등 각종 척추신경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한 걸로 조사됐다. 명절에 정신적 긴장감을 동반한 몸의 피로가 일시적으로 집중되기 때문이다.

명절에 남성들은 고향에 가기위해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평상시 자주 해보지 않은 산에 올라 장시간 벌초를 하기도 한다. 명절에 이런 갑작스런 육체적 활동들이 몸의 근육통증을 동반한 목, 허리 척추 신경계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다. 또한 여성들은 시댁 방문에 따른 긴장감과 등받이도 없는 바닥에 않아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음식 만드는 일 등, 명절 가사일을 도맡아 하다보면 어느새 허리, 팔다리에 무리가 가게돼 심한 통증이 오기 마련이다.

이런 때는 무엇보다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 노력해야하며 간간히 적당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뼈의 긴장을 완화시켜주어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명절 직후에도 목과 허리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목과 허리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피부절개를 통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방법이다. 이로 인해 단기간 입원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비용도 만만치 않을 뿐만 아니라 회복기간이 길어 완쾌되기까지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는 불편함을 지녔다.

최근에는 ‘경막외신경성형술’이라고 불리는 치료방법이 있어 아주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성남(분당)에 위치한 홍익신경외과 채봉수 원장은 “국소마취를 통해 약 10분 정도의 짧은 시술로 매우 안전한 치료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채 원장은 “잘못 시술될 경우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전문의를 찾아 시술 받아야 하며, 환자 상태에 따른 여러 가지 시술법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