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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19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언급한 소설가 윌리엄 깁슨(64)이 화제다.
과학소설 장르의 거장인 깁슨은 미국계 캐나다인으로 사이버펑크의 '검은 예언자(느와르 프로핏·noir prophet)'으로 불린다. 그의 데뷔작인 1982년작 '뉴로맨서(Neuromancer)'는 사이버스페이스를 오가며 정보를 해킹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사이버펑크 장르의 선구이자 대표작으로 꼽힌다.
안 원장이 기자회견에서 인용한 윌리엄 깁슨의 명언 "미래는 이미 여기 와 있다. 아직 퍼지지 않았을 뿐이다(The future is here. It's just not widely distributed yet)"는 학자들과 언론이 많이 인용하는 말이다. 이 말은 그의 소설에 등장하지는 않는다. 원래 출처가 널리 알려져있지 않아 미국 등 그의 팬들이 이 말의 출처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미국의 한 블로거는 이 표현이1993년 8월 31일 미국 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깁슨이 한 말임을 밝혀냈다. 그에 따르면 깁슨은 NPR의 '프레시 에어'라는 프로그램에서 그가 이 말을 했지만, 원문이 텍스트로 남아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쿠키 문화] 19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언급한 소설가 윌리엄 깁슨(64)이 화제다.
과학소설 장르의 거장인 깁슨은 미국계 캐나다인으로 사이버펑크의 '검은 예언자(느와르 프로핏·noir prophet)'으로 불린다. 그의 데뷔작인 1982년작 '뉴로맨서(Neuromancer)'는 사이버스페이스를 오가며 정보를 해킹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사이버펑크 장르의 선구이자 대표작으로 꼽힌다.
안 원장이 기자회견에서 인용한 윌리엄 깁슨의 명언 "미래는 이미 여기 와 있다. 아직 퍼지지 않았을 뿐이다(The future is here. It's just not widely distributed yet)"는 학자들과 언론이 많이 인용하는 말이다. 이 말은 그의 소설에 등장하지는 않는다. 원래 출처가 널리 알려져있지 않아 미국 등 그의 팬들이 이 말의 출처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미국의 한 블로거는 이 표현이1993년 8월 31일 미국 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깁슨이 한 말임을 밝혀냈다. 그에 따르면 깁슨은 NPR의 '프레시 에어'라는 프로그램에서 그가 이 말을 했지만, 원문이 텍스트로 남아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